워드프레스 여러 개를 운영하려고 카페24 호스팅부터 비교했다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하나 만드는 것과 여러 개 운영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앞으로 고객사별 홈페이지를 늘려갈 계획이 생기면서, 사이트를 어디에 둘지부터 다시 알아봤다.

당시에는 40개 정도를 기준으로 비용을 비교했다. 이미 그만큼 운영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고, 앞으로 늘어났을 때의 규모를 놓고 계산한 것이다. 하나씩 호스팅을 신청하는 게 나을지, 서버 하나에 모으는 게 나을지 고민했다.

비교한 것은 세 가지였다

카페24 뉴매니지드 워드프레스를 사이트별로 사용하는 방법, 퀵서버를 직접 관리하는 방법, 퀵서버에 관리 서비스를 더하는 방법을 놓고 봤다.

처음에는 한곳에 모아두면 관리가 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사이트를 한 서버에 모으는 것과 워드프레스의 업데이트나 운영을 한 화면에서 처리하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니었다. 내가 원하는 관리가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나눠봐야 했다.

사이트별 FTP와 데이터베이스를 구분할 수 있는지, 백업은 어떻게 되는지, 나중에 고객사 하나만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지도 궁금했다. 단순히 서버 용량이 넉넉한지만 볼 수는 없었다.

서버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가

디자인과 퍼블리싱을 하고 간단한 PHP나 JavaScript도 수정하지만, 서버 관리까지 익숙한 것은 아니다. 직접 운영할 때 문제가 생기면 어디까지 내가 해결할 수 있을지가 걸렸다.

관리 서비스를 포함하는 방법도 비교했다. 다만 서버 이용료에 관리 비용까지 더하면 개별 호스팅과는 비용 차이가 커졌다. 비용을 줄이려고 모으는 것인지, 운영 편의를 얻으려고 모으는 것인지 기준이 필요했다.

한 서버에 모으는 구성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관리할 사람과 대응 방법이 있는 환경이라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비교에서는 내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조건이 컸다.

월 이용료와 실제 결제액도 달랐다

가격을 정리하면서 한 번 헷갈린 부분이 있었다. 화면에 보이는 월 이용료와 신청할 때 실제로 결제하는 금액을 같은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설치비처럼 처음 한 번 들어가는 비용과 이용료를 나누고, 이용료도 몇 개월치를 한 번에 결제하는지 확인해야 했다. 월 금액만 적어두면 첫 결제액을 설명할 때 말이 달라질 수 있었다.

그래서 비교할 때는 설치비, 계약 기간의 이용료, 첫 결제액을 따로 정리했다. 여기에는 당시 요금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다. 실제 신청할 때는 선택한 상품과 결제 기간으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번에는 사이트별 호스팅으로 결정했다

결론은 사이트별로 개별 호스팅을 사용하는 쪽이었다. 대부분은 비교적 작은 상품으로 시작하고, 규모가 큰 사이트는 필요한 자원에 맞춰 별도로 판단하기로 했다.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와 비용을 함께 봤을 때 이쪽이 맞았다. 고객사별 계정과 자료를 구분하기도 이해하기 쉬웠고, 이후 이전이 필요할 때도 사이트 단위로 생각할 수 있었다.

대신 사이트 수만큼 계정과 만료일, 업데이트를 챙겨야 하는 부담은 남는다. 호스팅을 선택했다고 관리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사이트 목록에 도메인, 호스팅 계정, 결제 기간, 담당자를 함께 정리해둘 필요가 생겼다.

이번 비교는 가장 좋은 서버를 찾는 일보다 내가 계속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을 고르는 일이었다. 사이트가 늘어나면 그때 실제 관리 시간과 자원 사용량을 보고 다시 판단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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